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씨:미(SEA :ME)' 프로그램의 4기 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씨:미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의 교육 이니셔티브 '위:런(WE:Learn)'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독일과 국내 미래자동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약 25명의 펠로우가 참여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석사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12개월 내 모빌리티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 하는 게 목표다.
2022년 1기부터 지난해 3기까지 총 24명이 선발, 독일로 파견됐다. 프로그램을 마친 1, 2기 졸업생들은 글로벌 기업의 자동차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재 3기 학생들이 독일에서 교육과 실습에 참여 중이다.
씨:미 프로그램의 4기 학생 모집은 1월 17일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 1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7개 대학(계명대, 국민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3-4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테스트와 영어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1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2025년 7월부터 1년간 42 볼프스부르크가 있는 독일에 머물며 씨: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씨:미는 한국 대학의 인재들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와 글로벌 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특화된 코스"라며 "참여 학생들이 모빌리티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함양해 산업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