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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의 '보편적 공식'을 벗어난 남녀?
기사입력| 2013-10-31 10:52:54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성혼회원 2만 7천명 중 최근 3년 이내(2010년~2013년)에 혼인한 부부 7,130명(3,565쌍)을 표본 조사해 결혼의 보편적인 특징을 벗어난 '이색 커플 사례'를 31일 공개했다.
▲ 이색 커플 유형1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커플"
듀오 혼인통계 분석으로 집계된 평균 결혼연령(초혼 남 35세, 여 32세 / 재혼 남 43세, 여 39세)과 가장 먼 성혼회원의 나이는 몇 세일까?
초혼인 성혼회원 중 최연소는 남성 27세, 여성 25세로 나타났다. 초혼의 최고령은 남성 55세, 여성 49세다. 재혼의 경우 최연소 성혼회원이 남성 31세, 여성 29세였으며, 재혼의 최고령은 남녀 각각 64세, 58세였다.
'남성 연상 커플'(초혼 93.5%, 재혼 90.3%) 중 가장 많은 나이 차를 극복한 부부는 초혼의 경우 '남편이 17세 연상', 재혼의 경우 '남편이 16세 연상'이다. 반면 '여성이 연상'(초혼 1.1%, 재혼 3.7%)인 부부의 최대 나이 차는 초혼과 재혼 모두 '아내가 4세 연상'이었다.
▲ 이색 커플 유형2 - "연소득 1억~10억 이상의 초고소득 배우자"
성혼회원의 평균 연소득(초혼 남 4500만원, 여 3400만원 / 재혼 남 7000만원, 여 4300만원)을 훌쩍 넘는 고소득자도 있다. 초혼과 재혼 남성회원의 최고 연소득은 모두 40억 원이었으며, 여성회원의 최고 연소득은 초혼과 재혼 각각 13억 5천만 원, 10억 원이었다.
초혼의 성혼회원(3000명) 중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남성은 3.6%(109명), 여성은 0.8%(25명)며, '10억원 이상'인 회원은 남성 0.4%(12명), 여성 0.1%(2명)를 차지했다. 재혼회원(565명) 중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남성은 23%(130명), 여성 3.4%(19명)이며, 연소득이 '10억원 이상'인 남성은 1.1%(6명), 여성은 0.2%(1명)다.
▲ 이색 커플 유형3- "남편보다 아내의 신장이 더 큰 커플"
성혼회원 중 남편의 신장이 더 큰 커플(초혼 99.5%, 재혼 98.8%)이 다수지만, 아내의 신장이 남편보다 더 큰 경우도 초혼 0.2%, 재혼 0.4%를 차지하며 존재했다. 아내의 키가 더 큰 부부의 최고 신장 차는 초혼과 재혼 각각 3cm, 1cm였다.
한편 전체 부부의 평균 신장 차는 약 11.7cm 정도며, 남편의 키가 더 큰 커플의 최고 신장 차는 초혼 34cm, 재혼 29cm다.
▲ 이색 커플 유형4- "거리를 극복한 남녀의 사랑"
부부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거리와 국경을 극복하고 타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경우는 초혼 6.2%, 재혼 13.1%다. 전체 부부의 대다수(초혼 93.8%, 재혼 86.9%)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결혼했다.
타 지역 거주자와 결혼한 초혼부부(186쌍) 중 '영남권-호남권' 혼인은 약 5.9%(11쌍)이며, 타 지역 거주자와 재혼한 커플(74쌍) 중 '영남권-호남권' 결혼은 약 5.4%(4쌍)다. 타 지역 간 결혼 중 '한국권-미국권' 혼인은 초혼 약 7%(186쌍 중 13쌍), 재혼 약 5.4%(74쌍 중 4쌍)를 차지했다.
▲ 이색 커플 유형5- "교제기간이 매우 짧거나, 긴 부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혼인한 남녀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초혼의 경우 약 10.2개월, 재혼의 경우 약 8.4개월의 교제기간을 거쳤다. 그러나 평균 교제기간을 멀리 비켜난 커플도 있다.
초혼부부 중 최단 교제기간을 거친 커플은 '약 1개월'이며, 재혼부부 중에는 교제기간을 전혀 거치지 않은 커플(0.7%)도 있다. 최장 기간 교제 후 결혼한 부부는 초혼의 경우 '5년 11개월', 재혼의 경우 '4년 2개월'이었다. 모든 면에서 재혼 시 교제기간이 초혼 시 교제기간보다 짧은 결과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