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 되었다.
손광익 평창 알펜시아 대표 "면세점 사업은 알펜시아의 새로운 도약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강원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 됐다.
18일 강원도개발공사는 17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강원 지역의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서울 4곳, 부산 1곳 등 총 6곳의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 알펜시아는 영업 준비를 거쳐 정식으로 특허를 받으면 특허부여일로부터 5년간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면세점은 알펜시아리조트 내 홀리데이인호텔 별관 1층에 1,446㎡ 규모로 조성되며, 빠른 준비를 통해 내년 1월 중 특허를 받아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초기 물품 구입비를 포함해 약 150억 원으로, 영업 첫해 매출 362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알펜시아 면세점 진출로 약 1,2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예상 된다. 이에따라 지역인재 채용은 물론 강원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최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고속도로 연장, 내년 KTX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특히 평창 알펜시아 인근 양양국제공항도 중국 중심의 노선운영에서 동남아, 일본 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망도 밝다는 게 강원도 관광업계의 분석이다. 동계 올림픽시설을 비롯해 객실, 스키, 워터파크 등 리조트 시설에 쇼핑, 공연, 문학, 영화, 스포츠 등의 콘텐츠를 접목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펜시아리조트의 시내면세점 사업은 지난해 이청룡 도개발공사 사장 취임 후 평창 알펜시아의 독자생존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서울롯데호텔 면세점 총괄임원, 롯데 시네마 대표 등을 역임하며 면세점 사업과 한류관광 등에 전문성을 지닌 손광익 대표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면세점 전문가로 자타가 인정하는 손광익 평창 알펜시아 대표는 "면세점 사업은 평창 알펜시아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영업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청룡 도개발공사 사장은 "평창 알펜시아의 가치 상승은 투자유치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투자유치 협상에서 우의를 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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