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전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맥', '치느님' 같은 치킨 관련 신조어도 이제는 일상적인 언어로 쓰일 정도다.
1960년대부터 다양하게 진화해 온 치킨은 2013년에 이르러 '보양식'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파와 마늘 등의 보양재료를 치킨과 결합해 만든 메뉴들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이중 '오늘통닭'의 '마늘통닭'은 단연 으뜸이다. '마늘통닭'은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에 큼직하게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간 소스를 올린 메뉴다. 닭에 튀김반죽을 얇게 입혀 통으로 튀겨냈기 때문에 느끼함이 덜하고 육즙이 살결에 속속들이 배어있다.
후라이드 통닭에 파채를 올려 먹는 '옛날파통닭'도 인기다.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파채와 달착지근한 특제 소스가 입맛을 당긴다. 이외에도 양파 채를 올린 순살치킨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늘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방의학적으로 닭고기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마늘과는 찰떡궁합을 이룬다. 파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마늘통닭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늘었으며, 특히 말복을 대비해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통닭(구. 삼성통닭)은 1977년 수유리에서 시작하여, 36년간 한자리에서 통으로 튀기는 튀김법을 고수하며 2대째 운영중이다. 현재 수유 본점과 3개의 직영점을 비롯하여 40여 개의 매장이 성업중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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