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2.8%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폐업이 속출하는 등 자영업자들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선 대형자본을 투자해야만 창업이 가능했던 업종들에 소규모로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 아이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매장 크기를 축소하거나 인테리어 콘셉트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줄이거나, 다양한 시스템의 구축해 운영비용 역시 절감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편안한 인테리어 '오비골든라거펍' 사계절 경쟁력 갖춰
여름철 성수기를 맞는 맥주시장. 요즘과 같은 시즌에 가장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단연 생맥주전문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생맥주전문점은 오히려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오비골든라거펍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오비골든라거의 대중적인 인기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통펍을 접목시킨 결과, 고급스럽고 만족도 높은 호프전문점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100% 국내산 신선육으로 만든 10여 종의 치킨메뉴를 입맛에 따라 반반으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고, 시원한 맥주 맛을 책임지는 골든냉각테이블 및 항균성을 띄고 있는 주석잔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골든라거펍은 초보창업자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아이템이다. 전문 주방장 파견시스템 및 주방인력 헬퍼시스템을 통해 주방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 또 최근 본사에서 가맹점 사장님들이 쉴 수 있도록 매장지킴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프렌치 이자카야 '사이야' 투자창업도 가능
주점창업 시장에 투자창업의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창업은 자본금은 있지만 매장운영에 자신이 없어 전문가들에게 맡겨 수익을 창출하는 창업형태다. 대표적으로 프렌치 이자카야 '사이야'가 있다.
사이야 관계자는 "주점창업은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창업으로 제격"이라며 "본사가 운영을 일임하기 때문에 투자금 만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경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도 익힐 수 있어 자본금을 넉넉한 창업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야가 투자창업이 가능한 것은 검증 받은 일본식 선술집이라는 점과 본사의 철저한 운영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메뉴개발과 마케팅, 상권분석 능력 등 주점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가맹점 매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 독특한 메뉴 '화통삼' 남녀노소 입맛 자극
삼겹살에도 차별화 경쟁력은 있다. 화덕통삼겹살전문점 '화통삼'은 기존 '화통집'에서 이름을 변경,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화통삼 관계자는 "화덕초벌 구이, 특화된 저온 숙성방법, 26인치 대형 돌판 등 차별화된 요소는 다른 고깃집 브랜드에서 찾기 힘든 화통삼만의 경쟁력"이라며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화통삼은 본사 지원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가맹점의 성공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상권입지 선정에서부터 식재료 공급, 지속적인 관리,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 전방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안정적인 매장운영 및 매출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는다.
▶ 무한리필 '킹콩부대찌개' 가격 경쟁력 '화끈'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지 않은 경기 불황기에는 무한리필 전문점만한 곳이 없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치열한 업종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무한리필 부대찌개전문점 '킹콩부대찌개'의 경우 점심이나 저녁 할 것 없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킹콩부대찌개 관계자는 "장기불황에 소비자들은 1000~2000원 수준의 가격에도 크게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라면사리, 공기밥 등을 무한리필 해 고객 부담은 줄이고 맛과 품질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킹콩부대찌개는 점심 및 저녁장사가 모두 가능한 창업아이템이다. 부대찌개, 두루치기 메뉴는 식사 및 술자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인해 편리한 매장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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