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팁
창업자금 '현금'으로 쏜다
기사입력| 2013-04-04 17:10:33
창업 성수기를 맞아 가맹점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늘고 있다. 현금 지원, 가맹비 면제, 물품 지원,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업자를 돕는다.
세계맥주 셀프 전문점 '맥주바켓'은 마케팅비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1,300만원 상당의 워크인쿨러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밖에도 4월까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창업자에게는 계약이행보증금 300만원을 면제해주고 주류 450병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유러피안 치킨호프 전문점 '치킨매니아'는 매장 규모별로 지원 내용이 조금씩 상이하다. 66㎡(20평형) 이상의 매장은 2000만원까지 본사에서 지원해준다. 가맹비면제, 냉난방기, 오토바이, 초도물품비, 정착지원금, 홍보비, 무료시식이벤트 등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다. 49.5㎡(15평형)은 1500만원, 33㎡(10평형)은 1000만원, 배달형은 5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이 지원된다.
기존 가맹점주에게는 신한은행과 제휴해 신용대출을 연계해주고, 세무지원이 가능한 오너쉽카드를 발급해주거나 가맹점 통장 등 개설해주는 등 점포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의 경우에는 창업자의 사정에 따라 지원 내용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직접적으로 창업비용을 줄여주는 가맹비 500만원 면제 혜택을 받거나 가맹이행보증금 200만원 면제와 함께 스파게티면 2000인분과 400인분 식자재 지원, 3개월간 인건비를 100만원씩 지원해준다.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들이 창업자를 지원해주는 이유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또 외식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도한 창업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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