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지 코리아가 지난해 2월 서울시와 맺은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 관련 사업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서울 기후동행'을 1년간 성공적으로 진행한 우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글로벌 식음료 상온 멸균 종이팩 및 냉장 종이팩 포장 제조사의 한국법인이다.
에스아이지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한솔제지, 대흥리사이클링과 협약을 체결하고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해왔다. 서울시는 에스아이지 코리아를 포함한 협력사들과 해당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배출된 종이팩을 수거해 재생 스케치북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의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종이팩 수거를 위한 재생 용지로 만든 수거함을 배포하는 등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재활용 활동을 이끌어내며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했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이러한 서울시의 사업에 종이팩 수거 지원 및 종이팩 재활용 제품 기부를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왔다.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4212개소 중 843개소(약 20%)가 사업에 참여해 총 10.3톤의 종이팩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둘레길 225km를 두를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서울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일년간의 성과를 공유했으며 총 12개의 어린이집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시상식에 재생 용지로 만든 페이퍼토이 2000개와 컬러링북 1500개 등을 상품으로 지원하며 어린이들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물품들은 우수 어린이집 12개소에 전달됐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진행된 시상식 상품 전달 외에 서울시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인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서울 기후동행' 사업의 성공적 성과를 위해 종이팩 수거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조명현 에스아이지 코리아 대표는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유의미한 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협약 기간 동안 종이팩 수거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앞으로도 일반팩 및 멸균팩 등과 같은 종이팩 자원순환을 위한 국내 인프라 구축과 국내 종이팩 재활용 의무율 달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