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에서는 8위에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한 2025 올해의 항공사상은 전 세계 350여 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좌석 클래스별 평가, 중대 사건·사고, ESG 노력,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꾸준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이 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 대비 넓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차세대 항공기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를 도입했고, 모니터는 13.3인치(33㎝)로 동급 기종 대비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졌다.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따라 기내식도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식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늘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는 동시에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하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극대화한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 능력 등 안전 운항에 강점이 있는 보잉 787-10, 에어버스 A350-900 등 중대형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해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