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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가맹점 수-매출 증가…'한식, 피자·햄버거' 등 외식업 약진
기사입력| 2025-01-09 17:15:42
프랜차이즈업계의 가맹점 수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통계청이 지난 12월에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수는 30만1327개로 2022년 28만6314개보다 5.2%(1만5013개)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도 108조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8조43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수 증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문구점과 한식, 외국식, 피자?햄버거, 생맥주?기타주점, 커피?비알콜음료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식은 2022년 4만5465개에서 5만128개로 전년 대비 증가 수에서는 가장 많았다.
망향비빔국수는 최근 한식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50년 동안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춘 게 특징이다.
10여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암반수를 사용하고, 소면이 아닌 중간 면을 사용한다. 망향비빔국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확대되면서 블루밀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도 개발했다. 블루밀은 망향비빔국수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수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공정 차별화로 완성했다.
한식 요리를 외국식과 콜라보해 선보인 브랜드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미도인은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을 표방하면서도 고객들이 쉽게 즐길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입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스테이크 메뉴와 덮밥 메뉴를 포함해 면류로는 곱창라면, 청두탄탄멘, 바질크림 파스타 등 파스타 3 총사, 삼대떡볶이, 곱창떡볶이 등의 사이드 메뉴 등 메뉴의 한계를 없앴다.
선명희피자는 자가제빵을 앞세워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 확대를 주요 경영전략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 84만판 이상이 판매된 스테디셀러 메뉴 바싹불고기피자를 포함해 큐브스테이피자와 함박스테이크피자 등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와 리조트, 훈제치킨, 핫윙, 치킨텐더, 떡볶이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에서의 디지털화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게 프랜차이즈 ERP다. 가맹상담과 계약부터 법률 준수, 매출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서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ERP 경영관리 리드플래닛은 8가지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신규 가맹영업 및 법령 준수를 비롯해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와 가맹계약, 스마트 가맹점 관리, 빅데이터 관리, 가맹점 수발주 및 물류 배송, 디지널 레시피 데이터 품질 관리, 그룹웨어, 가맹점 앱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