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전용 서체인 'Y최애체'를 선보였다. KT는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KT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함께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무료 서체를 공개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Y최애체는 팬덤 문화를 상징하는 하트와 풍선을 모티브로 자유로운 곡선과 반사되는 느낌을 더한 서체다.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Y퓨처리스트가 서체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해 참신한 의견들을 더했다.
Y최애체는 PC/태블릿/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Z세대 특성을 반영해 PC/모바일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버전은 기본 폰트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및 모바일용 문서 등 폭넓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서체 외에도 하트를 모티브한 41종의 아이콘도 포함해 활용성을 높였다.
Y최애체는 KT Y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드/레귤러 2가지의 형태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Y너만을비춤체'(2020년)부터 'Y이드스트릿체'(2021년), 'Y유니버스체'(2022년), 'Y콤퓨타체'(2023년), 'Y클로버체'(2023년)까지 총 5종의 무료 서체를 한글날에 맞춰 공개해왔다. 이 중 'Y클로버체'는 행복이라는 의미에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7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방송과 광고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는 "Y최애체는 한글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팬덤' 문화를 주목하고자 했다"며 "Z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이 자연스럽게 늘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