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4 포스코포럼에서 장인화 회장이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최근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을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포스코포럼은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 및 주요그룹사 사외이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포럼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위기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세션), Breakthrough & Future(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기업문화 세션)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참석자들과 토론형태로 진행됐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포럼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며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용 전용 강재 공급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000만불 규모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투자, 포스코퓨처엠의 1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등 그룹 전방위적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산업의 본원경쟁력 강화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2026년까지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