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왼쪽에서 5번째)과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왼쪽에서 6번째)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헬로비전이 최근 한라대학교와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체결한 MOU는 지역 대학생이 직접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양측은 MOU 협약을 통해 교육 혁신 지원에 대한 협력,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산학 협력, 방송 프로그램?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힘을 모은다.
LG헬로비전은 학생들에게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를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는 지난 2022년 문을 연 이후 주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자체를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와 로컬 콘텐츠 제작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한라대학교는 콘텐츠 제작 관련 전공 교과목을 신설해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영상제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대학생들에게 방송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한라대학교 학생들은 양 측의 지원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특색과 가치를 담은 로컬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관광지 등을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는 LG헬로비전 방송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케이블 방송과 대학교가 힘을 모았다"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애정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