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한국 여성 아티스트 관련 주요 스트리밍 데이터를 공개했다.
8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한국 여성 아티스트의 음악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한국 여성 아티스트가 스트리밍된 횟수는 240억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602%가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한국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BLACKPINK)였으며, 뉴진스(NewJeans), 트와이스(TWICE), 르세라핌(LE SSERAFIM),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순이었다. 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여성 아티스트 음원은 피프티 피프티의 'Cupid - Twin Ver.'이며 뉴진스의 'OMG', 'Ditto', 'Super Shy'가 2위부터 4위를, 지수의 '꽃(FLOWER)' 이 5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는 2021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 및 장르를 이끌어온 여성 아티스트 및 창작자들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EQUAL 허브를 론칭한 바 있다. 해당 허브에는 여성 아티스트 및 창작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가 담겨있어, 청취자들이 일상에서 여성 아티스트 및 창작자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 여성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EQUAL Korea 플레이리스트도 EQUAL 허브에서 접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3년간 EQUAL Korea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한국 여성 아티스트의 음원 약 1400곡이 소개됐으며, 해당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음원은 지수의 '꽃(FLOWER)'이었다.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를 더 많은 전 세계 이용자와 연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