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WC 2024이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 갤럭시 링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웨어러블의 폼팩터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디자인을 최초 공개한다. 지난 1월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 선보인 이후 실물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헬스케어 웨어러블이다.
삼성전자는 MWC 2024에서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크기의 갤럭시 링을 진열한다. 다만 연내 공식 출시 전까지는 보안을 위해 아크릴 상자 내에 전시, 직접 체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전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MWC 2024에서 소개한다. 수면, 심장 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이다.
MWC 2024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의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진화된 삼성 헬스 기능과 다양한 제품 간 연결을 통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 복용 시간에 알람을 제공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TV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 시간을 동시 측정하는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AI 기능도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에 기반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시연하는 공간은 물론 화면 위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 속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도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갤럭시 S24 '나이토그래피'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