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이 올해 한글한글 아름답게 15주년을 맞아 이용자와 함께 만들고 키워 온 '디지털 한글 생태계'에 주목한 캠페인을 준비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색다른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한글캠페인 15주년을 기념해 한글생태계를 만들어 온 개인의 한글 기록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우선 '나의 한글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전 응모를 시작한다. '나의 한글 이야기'는 개인의 한글 기록이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 감성, 지식, 정보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기술과 만나 미래에 전달되고,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풍성하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응모 내용은 우리 아이 첫 받아쓰기, 90년대 채용 정보 기록, 그리운 한국 음식 메모, 지금은 사라진 극장표, 작가 육필 원고 등 나의 생각과 정보, 감성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한글 기록이면 된다. 함께 나누고 싶은 한글 기록물은 15주년 한글캠페인 온라인 전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위해 '나의 한글 이야기'를 기록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네이버페이 5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쌓아 올린 다양한 한글 기록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한글 기록의 의미와 가치, 함께 만들어가는 한글 생태계의 성장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과거의 기록 유산 속 지식, 정보, 지혜가 현재의 디딤돌이 되듯, 나의 한글 이야기가 새로운 기술과 만나 확장되어 나와 한글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연결을 할 것"이라며 "한글을 오롯이 담고 소중하게 지키며 넓게 확장 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