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8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MZ세대 직원과 함께하는 '베니톡(BENITALK)'을 진행했다.
28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베니톡은 올해 새로 취임한 강 대표가 신입사원을 비롯한 20~30대 직원들과 일상생활에서부터 회사경영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CEO와 MZ세대 직원들이 진솔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니톡은 '일상톡'과 '회사톡'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서로의 개인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일상톡 세션에서는 MBTI 성격유형, 재테크 노하우,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인상적인 여행지 등 다채로운 질문이 오갔다. 특히 강 대표와 MZ세대 직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꼰대와 MZ의 특징을 공유하며 친밀감을 더했다.
회사톡 세션에서는 CEO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어려움, 번아웃 시기와 극복방법 등 회사 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눴다. 기업 문화, 경영 철학, 향후 비전 등 회사 미래에 대한 MZ세대 직원들의 관심을 확인하는 동시에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변화와 준비사항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오롱베니트는 8월 30일로 마무리되는 베니톡에 이어 다양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제조기업의 자산이 대부분 설비라면 IT기업의 핵심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며 "CEO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