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X' 전시회에 참가한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직원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최근 유무선 네트워크분야 국제 콘퍼런스 인 '네트워크 X'에서 하나의 장비로 1기가~10기가 초고속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는 광통신 기술로 '차세대 수동 광통신망 운영기술'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다. ICT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5G 월드(5G World),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Broadband World Forum), 텔코 클라우드(Telco Cloud)로 구성되며 35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300개 이상의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6월부터 국내 강소기업인 에치에프알, 디오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 사업에 참가했다. 이번 성과 확산을 위해 네트워크 X에서 전시도 병행하고 있다.
전시 진행한 장비를 활용하면 하나의 광케이블로 1기가인터넷과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고객에게 전송할 수 있어 고객들은 손쉽게 최고 10기가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장비 설치 공간의 효율성도 약 65% 가량 향상되며 장비 발열이 줄고 소비전력도 28%나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도 줄여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파이 7 단말은 최고 5.8기가까지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 진정한 10기가급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10기가인터넷과 와이파이 기술에 대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으며 고객들에게 더 고품질, 대용량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기술 개발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확대를 견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