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83형 올레드 TV(83C1)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6월 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것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다.
LG전자에 따르면 83형 올레드 TV는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에서 게이밍(Gaming)과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분에서 각각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입력 지연을 줄이는 빠른 속도, 4K 해상도 HFR(High Frame Rate) 등 최고의 기능들로 가득해 게임을 즐기거나 스포츠를 시청할 때 놀라운 즐거움을 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83형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1090만원이다.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48·55·65·77·83·88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70인치 이상 LG 올레드 TV는 한국 출시 모델 기준 지난해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최근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등 고화질 콘텐츠를 초대형 TV에서 즐기려는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초대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