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재택근무나 외근, 이동 중에도 사무실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손쉽게 구현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오피스 서비스는 무선통신망(LTE)의 신호를 받아서 무선랜(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EGG) 단말을 통해 구현된다. 일반 에그와 달리 기업별 다양한 사내 보안정책이나, 사내용 IP(Internet Protocol Address)를 사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환경과 달리 업무용 노트북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수동으로 IP 변환을 할 필요가 없어서 회사 밖에서도 간편하고 빠르게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에그 한 대에 최대 15명의 사용자 등록이 가능해 기업의 환경이나 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마이오피스' 사용료는 에그 한 대당 월 715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데이터 사용을 위해서는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게 기업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기업 고객들은 월 300GB부터 200TB까지 총 10종의 요금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KT는 '마이오피스'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일부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재택근무 시에 사내 주요 업무용 서버에 빠르고 간편하게 접속이 가능해 이전보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대폭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코오롱그룹도 임직원 재택근무의 보안성 강화와 효율적인 스마트워킹을 위해 6월부터 약 2개월간 시범 적용 후 마이오피스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KT 마이오피스 서비스를 도입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업무 환경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보안성은 물론 업무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며 "KT는 고객들이 원하는 DX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