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존슨콘트롤즈코리아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융복합사업을 통해 소방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소방분야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 건물통합안전관리, 융복합 기술 사업 협력, AI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개발, 비화재보(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한다.
KT는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안전 분야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능형 화재예방서비스 '세이프메이트'가 대표적이다. 세이프메이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불꽃, 연기, 온도 등 4가지 요인으로 화재발생을 24시간 감지한다. 아울러 소방청 서버와 연동해 위성항법장치(GPS)를 화재 발생장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인근 소방서에 전달해 빠른 출동을 돕는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스마트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빌딩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다. 소방?빌딩 자동제어?냉동공조?보안 등 폭넓은 제품 및 서비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빌딩을 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인 OpenBlue를 바탕으로 빌딩 제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빌딩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KT와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협력으로 더딘 소방산업 분야의 디지털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2008년 이후13년간 화재알림시설 구축 및 유지보수 노하우를 쌓는 등 지속적으로 소방?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며 "자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이번 협력 기반으로 소방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