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AMD 프로세서 기반 가상 서버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AMD 서버는 기존 동일 사양 서버 요금의 80% 수준으로 기업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에 따르면 AMD 서버는 일반 웹, 미들웨어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도 업계 표준 x86 아키텍처로 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어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KT의 자체 검증 결과 AMD 서버는 KT Cloud D1 플랫폼에서 운용 중인 인텔 서버 CPU 캐스케이드(Cascade)와 동일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AMD 서버는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존보다 보안성, 유연성이 강화된 KT 클라우드의 'D1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출시 이후에는 D1 플랫폼뿐만 아니라 KT G-Cloud(공공 클라우드 존), F-Cloud(금융 클라우드 존)까지 지속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D1 플랫폼은 IPS, 방화벽, VPN 등 물리 보안장비가 구축돼 보안 안정성이 뛰어나다. DMZ,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15개까지 생성이 가능하며, 모든 네트워크와 방화벽 정책도 클라우드 콘솔 내에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서버와 동일한 사양(64vCorex64GB)의 서버뿐 아니라 최대 128vCorex256GB 메모리의 고사양의 서버도 제공한다.
KT는 AMD 서버 출시를 기념해 2021년 12월 말까지 D1플랫폼의 AMD 서버를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IaaS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