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야구 서비스 플랫폼 'U+프로야구'를 새단장하고, 3일 개막하는 2021 KBO 리그의 중계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 앱(App.)과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KBO 실시간 중계,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주요 선수 정보, 인기 하이라이트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야구 플랫폼 서비스다. KBO 경기 5개 실시간 동시 시청, 포지션별 영상, 홈 밀착영상, 경기장 줌인(8K), 주요장면 다시보기 등 '집관(집에서 관람)'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올 시즌에는 4대 기능이 신설돼 '집콕 응원'의 묘미를 더한다. U+프로야구 고객들은 실시간 스트라이크존, 야매 중계, 친구채팅, 친구초대 기능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기능은 실시간 스트라이크존 서비스다. 실제 중계 영상 화면 위에 스트라이크존을 바로 띄워주고,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데이터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나타내어 준다. 잠실구장 경기를 시청하는 고객들은 구종, 구속, 회전력과 같은 정보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야매 중계 서비스는 야구 광팬인 개그맨들이 나와 친숙한 단어와 쉬운 용어로 해설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 방송사 중계의 어렵고 딱딱한 해설을 탈피해, 마치 야구를 잘 아는 동네 형과 함께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U+프로야구는 이르면 이달 중 개그맨 노우진, 이동윤 씨가 함께 하는 야매 중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채팅을 하며 실시간 중계를 보는 '친구채팅' 기능은 초대한 지인들과 함께 야구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프라이빗 채팅방'이다. 친구나 가족과 떨어져 있어도 동반 관람을 하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U+프로야구에 지인들을 손쉽게 초대할 수 있는 '친구초대' 기능은 모바일 메신저, SNS, 문자, 링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초청받은 친구가 들어오면 개인 포인트를 쌓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각 고객들의 포인트 총합이 높을수록 경품이 상향되는 방식도 재미를 더한다.
U+프로야구는 3일부터 2021 KBO 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 개막일(3일) 첫 일정은 LG-NC(창원), 한화-KT(수원), KIA-두산(잠실), 롯데-SSG(문학), 삼성-키움(고척)으로 시작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장 방문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지인과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소셜·재미 기능을 강화하고, 눈앞에서 직관하는 듯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U+프로야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차별적 기능들을 통해 고객들의 '방구석 응원'에 더욱 생동감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