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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스마트폰 쏟아진다…삼성·LG 등 중저가폰 확대
기사입력| 2020-01-19 15:09:57
올해 5G 스마트폰 구입을 앞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출시가 예정된 애플의 5G 전용 아이폰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한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10종 이상 출시된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5G 스마트폰 6종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플래그십 모델과 함께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LG전자는 플래그십 모델 각 2종(총 4종)과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폴더블폰이 5G로 출시된다. 상반기 출시되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가칭)'은 LTE 전용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A90에서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였고, 올해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거론되는 모델은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조율 중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첫 발표된 중가폰으로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폰과 하반기 플래그십폰 사이 5G를 지원하는 파생형 모델을 낼 것으로 보인다. 11월 국내 출시될 아이폰12 시리즈도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5G를 지원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저가폰의 라인업 확대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5G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