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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로 들어온 5G…LG유플러스 "5G 서비스 2.0으로 진화"
기사입력| 2019-10-15 16:48:00
LG유플러스가 5G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에 제공되고 있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를 넘어 생활 영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트와 AR 쇼핑은 새로운 고객층 공략을 위해 기획된 5G 서비스 2.0에 해당한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홈트'와 'AR쇼핑' 서비스는 이날부터 앱스토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는 선탑재될 예정이다.
5G 서비스 1.0이 스포츠(U+프로야구, U+골프)와 엔터테인먼트(U+아이돌live, U+AR, U+VR) 영역에서 3040 남성 고객들의 지지를 받았다면 게임(클라우드게임, 게임live) 영역에서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면 5G 서비스 2.0인 생활(스마트홈트, AR쇼핑) 영역에서는 3050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스마트홈트 서비스는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00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 운동 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보는 'AR자세보기' 등 기능도 탑재됐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AI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미지 학습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서버에 저장하고, 고객의 동작을 인식해 어떤 동작을 취하는지에 따라 잘된 각도와 잘못된 각도를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400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U+AR 쇼핑 서비스는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U+AR 쇼핑앱을 내려받아 실행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상품 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GS홈쇼핑, 홈앤쇼핑에서 현재 이 서비스가 적용된다. U+AR쇼핑 앱이 화면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에서 홈쇼핑사의 상품 상세 정보페이지로 이동해 홈쇼핑과 동일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새로운 형태의 VR과 AR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서비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