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NICE평가정보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모델 '커머스 스코어'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체결식을 23일 진행했다.
커머스 스코어는 은행, 카드사 등에서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11번가 구매정보, 결제정보와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사용정보 등을 바탕으로 NICE평가정보에서 산정한 대안신용평가 체계다.
금융기관 이용실적이 없거나 부족하여 대출, 카드 발급 등을 받지 못했던 금융소외계층 혹은 신용정보 부족 고객에게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란 게 SK플래닛 측의 설명이다.
SK플래닛은 10월부터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커머스 스코어' 보유 고객 대상으로 기존 신용등급으로 받을 수 있는 수준보다 최대 3%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 최초로 판매할 예정이다.
과거 11번가와 OK캐쉬백을 이용했던 고객이라면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정보제공동의 후 본인이 받을 수 있는 SK플래닛 제휴 상품의 대출금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회원이 아닌 경우에는 11번가, OK캐쉬백 가입 후 익월 1일에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시작으로 카드사, 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에서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한 금융 혜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주부,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에 계신 분들이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커머스 스코어' 모델을 개발했다"며 "양사간 차별화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선진적인 대안신용평가체계 구축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