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듀얼 스크린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게임 컨트롤러 앱 'LG 게임패드'의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는 게임 조작버튼의 종류와 위치를 사용자가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별도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방식 순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취향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다.
업데이트를 할 경우 LG 게임패드가 지원하는 게임의 범위도 늘어난다. 그동안 고객들은 콘솔, 아케이드, 레이싱, 클래식 등 네 가지 게임패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양한 게임 종류에 최적화된 게임패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활용 게임이 늘어날 것이란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게임 중에서도 축구 게임과 야구 게임은 필요한 버튼의 종류나 개수가 다를 수 있는데, 각 게임에 필요한 버튼을 골라 사용자 편의에 맞춰 배치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LG 게임패드는 외부 조이스틱을 통한 조작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특정 게임을 위해 만든 게임패드는 해당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기본 컨트롤러로 실행된다.
LG 듀얼 스크린을 게임패드로 사용하면 게임 플레이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아 훨씬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숨어있는 적들을 찾아내거나 전체 상황을 한눈에 보기에도 편리하다. 조작에 따라 반응하는 진동까지 더해져 마치 실제 콘솔게임을 즐기는 듯한 현실감까지 더해준다.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유명 IT업체들이 연이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게임을 즐기는 장소와 기기의 경계가 점차 없어지게 돼 LG 듀얼 스크린과 LG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듀얼 스크린의 사용자경험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며 고객이 일상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가치 있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