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8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 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 외관 이미지.
LG전자가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한다. SXSW는 음악, 영화, 기술 등을 망라하는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로 매년 3월 美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린다. 올해는 8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진행된다. LG전자가 SXSW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SXSW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 마련한다. 뉴비즈니스센터에서 기획한 콘셉트 제품을 전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널리 알리고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비즈니스센터는 고객 연구와 문화·기술 트렌드에 대한 리서치를 토대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LG전자의 조직이다.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도 뉴비즈니스센터가 기획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LG전자는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기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SXSW에 참가했다.
LG전자 전시장에는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형 로봇 시리즈,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등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다양한 콘셉트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로봇 콘셉트 제품은 감성케어에 특화된 LG 클로이 케어봇(LG CLOi CareBot), 보안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캠봇(LG CLOi CamBot), 제품 전면에는 디스플레이를, 뒤쪽에는 프로젝터를 탑재한 LG 클로이 메이트봇(LG CLOi MateBot), 가족 개개인의 집사처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LG 클로이 소셜봇(LG CLOi SocialBot), 손동작 기반의 비언어적 표현에 특화된 LG 클로이 제스쳐봇(LG CLOi GestureBot) 등이다.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교감한다.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컨셉 제품인 '스노우화이트(snowwhite)'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다. 고객들은 소르베, 젤라또, 프로즌요거트 등 아이스크림 종류를 결정하는 베이스 캡슐, 맛과 향을 결정하는 플레이버(flavor) 캡슐 2가지를 조합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독자적인 냉각기술을 통해 만들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