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보물섬'과 10대 고객들이 지난 2일 홍대 거리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이벤트에 참여해 즐기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10대 중고생 고객이라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출생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대 중고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슈퍼패스'를 신청하면 데이터 무료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 다만 페이스북 메신저 내에서 음성·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관련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코리아클릭 2019년 1월 통계 기준으로 월 순이용자가 약 510만명으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이용시간 가운데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SK텔레콤의 10대 고객 전용 제로레이팅 서비스 데이터슈퍼패스는 이번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추가함에 따라 총23개 앱에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 13개, 교육 4개, 커뮤니티 4개, 카메라 1개, 뮤직 1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서비스도 다수 포함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이 통신비 걱정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국내외 기업들과 제로레이팅 관련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