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화장품, 10개 중 7개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싸…최고 71.2% 차이
기사입력| 2018-10-01 14:32:16
시중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10개 중 7개가 온라인 판매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4∼6월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전문판매점) 514곳과 온라인쇼핑몰 11곳에서 판매되는 1만6712개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한 결과, 로션·립스틱·마스카라·선크림 등 조사 대상 9개 품목의 약 68% 이상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가격이 저렴했다고 1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35개 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싼 제품이 33개, 동일한 제품이 1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저렴한 제품은 1개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하라다보의 시로쥰밀크의 가격차가 71.2%로 가장 컸다. 이어 고쿠쥰로션(하라다보) 61.3%, 샤인카레스글로스틴트(로레알) 58.5%, 버터플라이워터프루프마스카라(로레알) 57.9%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정상가를 고가로 표시해놓고 파격적인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가격 표시를 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화장품의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여전히 화장품 매출 비중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약 65% 이상 차지한다"며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화장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