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기타

현대중 공사금액 '후려치기' 의혹으로 파문…협력사 "갑질 막아달라" 청원

기사입력| 2018-07-10 09:07:07
사진캡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최근 재벌들의 '갑의 횡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협력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에게 줘야 할 공사대금을 일방적으로 깎아서 지급하는 이른바 '후려치기'를 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조선업계 지원책인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을 활용, 경영난을 해결하라는 식으로 유도하거나 내부 문책성 인사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하청업체들과 경영난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시 협약이 '헛구호'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중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협력사, "현대중 갑질 멈춰달라"고 청와대에 청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대중공업㈜의 갑질횡포를 멈춰주십시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9일 오후 현재 약 8000명이 청원동의중이다. 청원인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사내 협력업체를 운영하는 A기업 대표 김모씨다. 김 대표는 현대중공업이 '기성금'을 후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성은 원청이 하청에 일정 물량을 소화하면 지급하는 계약금액을 의미한다.

현대중공업의 물량계약은 '선공정 후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단 기성이 얼마인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을 한 뒤, 추후 원청에서 지급하는 기성을 받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담당자는 공정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구두상으로 인원 충원을 하라는 식으로 요구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인원 충원 이후 현대중공업은 기존에 주던 기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지급해 근로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결국 설립된 지 3년밖에 안된 A기업은 현재 4대보험 연체금이 12억원에 달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재단, 신용기금, 은행권 등에 4억원 등 총 16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게 됐다.

김 대표는 "이에대해 현대중공업측에 항의하자 내부 문책성 인사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매달 말 기성 시점이 되면 현대중공업측은 품의서 결재가 안 났다는 핑계를 대며 다음달에 해준다는 말을 해왔으며, 문제가 발생하자 담당 상무 및 담당 부서장 그리고 담당 과장들을 직위해제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그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6월 발생 임금이 6억원 가량인데 현대중공업이 지불한 공사금액은 3억원에 불과했다"며 "공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공사 인원 40명을 현대중공업측 부서장의 지시로 충원했고, 인원충원에 대한 공사대금은 부서장이 '품의서를 받아 책임을 갖고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부서장은 보직해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체된 담당자는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의 몫이 되어 버렸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이측 정부의 조선업 지원책인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을 활용, 경영난을 해결하라는 식으로 유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경영난에 빠진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면서 하청노동자들의 4대보험 납부를 유예한 것으로, 한 차례 유예를 거쳐 지난 6월말 만료됐다. 이는 말 그대로 납부 유예이기 때문에 만료 시점때 한꺼번에 납부해야할 협력사로서는 '폭탄'일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 시행 후 현대중공업이 기성금을 대폭 삭감했다"며 "실무자와 부서장에게 '줄어든 기성금으로는 근로자 임금을 충당할 수 없다'고 말하자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이 있으니, 그 방법을 활용해 해결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결국 현대중공업이 특별고용 지원업종에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4대보험 납부 유예정책을 악용해 4대보험금 수준의 기성금을 삭감했으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협력사에 전가시킨 셈이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불공정 행위로 협력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달 업체평가를 시행, 공지하고 하위권 업체들에게는 도급해지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은 조금이라도 배를 빨리 진수할 목적으로 공정을 8주에서 6주로 2주나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업체마다 공정을 맞추기 위해 인원을 늘려야 하고 연장근무 또한 밥먹듯이 하는 상황"이라며 안전작업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가 공정날짜를 준수 못하면 기성금을 줄이고 평가 점수에 반영해 무리하게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원·하청 회사들과 '하도급계약을 준수하고 작업비용 절감, 체불임금 예방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시 협약이 '공염불'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중, "사실 관계 파악중…이해할 수 없는 주장"

이에대해 현대중공업측은 "파악중"이라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반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성금은 계약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삭감할 수 없다. 일반적인 도급계약처럼 공정 이행률에 맞춰 지급되며 공사 완료시 총 공사비를 받게 되는 시스템"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기타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