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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소비하락 뚜렷…다양성 갖춘 아이템으로 돌파 필요

기사입력| 2018-05-28 11:52:12
2010년 이후 국내 소비습관이 뚜렷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식, 숙박 등 서비스 업종에서의 소비가 2010년 이전보다 두 배 정도 하락해 창업 아이템 선택에 더욱 신중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일 소비습관 변화에 대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습관 추정치는 2001~2007년 중 대체로 0.5를 상회했지만 2010~2016년 중에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습관 하락은 소득-소비간 관계 약화, 금융위기 이후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채무부담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형태별 소비를 살펴보면 서비스 항목의 소비습관이 크게 약화됐다. 세분화가 가능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소비습관 약화는 음식·숙박 서비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외식업 소비 약화로 인해 저가 마케팅을 하는 경우 단기간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라며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품질을 높인 메뉴 전략으로 고객을 잡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업종으로는 커피를 꼽을 수 있다. 높아진 인건비와 임대료 등으로 인해 가성비만을 높인다고 해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는 어렵다. 커피전문점들이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카페띠아모의 경우 웰빙 아이스크림으로 인기 높은 젤라또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모든 매장에서 점주들이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공감미료와 방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천연농축원료와 젤라또 제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커피와 젤라또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카페띠아모 만의 장점이다.

걸작떡볶이는 치킨과 떡볶이를 더한 치떡 세트를 주력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 두 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경재역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떡볶이는 사골이 함유된 소스, 99.9%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등 재료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국물닭볶이, 부대떡볶이 등 맛과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걸작떡볶이는 또 점주의 운영 노하우를 위한 점프업(Jump UP) 교육과 신규 가맹점을 위한 푸드트럭 시식행사 등 다양한 지원도 돋보인다.

국민맥주는 수제맥주와 치킨을 결합하며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스텔라아루투아, 바이닐스타우트, 구스아일랜드312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메뉴를 더해 새로움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국민맥주는 현재 10호점 한정으로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하고 점포안정자금을 현금지원하며, 창업자금 전액대출 지원 등 5대 특전행사도 진행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소비형태도 변하고 있다"며 "대중성이 높은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결합하는 형태의 매장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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