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기타

국토부, 조현민 전 전무 국적문제로 진에어 면허취소 검토…진에어 직원들이 실직 위기

기사입력| 2018-05-10 09:01:13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의 불똥이 그가 부사장으로 있던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로까지 퍼지고 있다.

정부가 조 전 전무가 대한민국 국민만 가능한 항공사 등기 임원 지위를 맡았던 부분을 문제 삼아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진에어에 근무하는 1900여명의 근로자들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에 내몰리게 된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계열사 진에어의 등기임원 지위를 누려왔다. 이 기간동안 조 전 전무는 진에어 등기이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상무, 진에어 마케팅부 부서장,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문제는 조 전 전무가 조 에밀리 리란 이름의 미국 국적자란 사실이다. 국내 항공법상 외국인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등기 이사를 맡을 수 없다. 이를 어기고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을 때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항공사를 대상으로 면허 또는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항공사업법은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주, 김현미 장관 주재로 차관, 실·국장들이 모여 비공개 대책 회의를 열고 진에어에 대한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미 법리 검토 작업도 착수한 상태다. 법무 법인 세 곳을 통해 '항공면허 취소'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의뢰 한 것. 조 전 전무가 등기이사직으로 재직한 부분을 문제 삼아 면허 취소를 해도 된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공청회 등을 거쳐 면허 취소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항공법 위반 시 면허 취소 등을 명할 수 있다는 참고자료까지 게재해 놓은 상태이다. 특히 조 전 전무의 등기이사 논란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도 철저한 내부 감사를 주문한 상황이어서, 조만간 발표될 국토부 감사 결과 수위도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부가 이처럼 '항공면허 취소'라는 초강수까지 들고 나온 것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이 커지기 전까지는 조 전 전무가 등기임원 직을 수행한 것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이 큰 만큼,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문제는 항공면허가 취소될 경우 진에어에 근무하는 근로자 1929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진에어 직원들은 대한항공으로 흡수되는 것도 쉽지 않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 자회사 격으로 출범했지만 지난 10년간 대한항공과는 조직과 기능이 분리되어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의 항공 인프라를 통해 항공기 정비, 여객 서비스 등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단기간에 높여왔지만 인력은 독자적으로 관리되어 왔다.

항공면허 취소는 대량 실직 사태 뿐만 아니라 노선, 승객불편 등 민감한 사안이 많이 걸려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토부는 "진에어 항공면허 취소 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진에어에 대해 제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현민 전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할 때는 문제 삼지 않다가 갑질 논란이 커진 뒤 면허를 취소하면 직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며 "직원들이 죄를 저지를 것도 아닌데 왜 피해를 직원들이 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포 기준으로 매출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5% 올랐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기업공개(IPO) 작업을 완료했다. 진에어 주가는 정부에서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 장중 9.19% 떨어진 2만9150원에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 4.05% 하락한 3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진에어 직원들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지난 2일 익명이 보장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을 만들어 조 전 전무의 '갑질' 의혹과 경영상 문제점을 쏟아내고 있다. 이 공간에는 이미 5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특히 진에어가 유니폼으로 청바지를 고집하는 것이 조 전 전무의 '갑질'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객실 승무원이 국내선 비행기 청소를 하는 실태, 기내 면세점 판매 시 계산 착오로 판매금이 부족하게 되면 승무원이 손님에게 직접 연락해 차액을 받아야 하는 상황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기타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