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기타

네이버, 검색어 삭제 논란…'최순실 국정농단' 연관어 지워

기사입력| 2018-01-09 07:29:35
네이버가 연관검색어와 자동검색어를 임의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관검색어는 인위적인 조작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관심도 순으로 만들어지는 것임에도 네이버가 개입해 삭제한 것은 소비자 알권리 침해라는 지적이다. 특히 삭제된 연관검색어에 지난 2016년 10월과 11월 불거졌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검색어가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일단 연관검색어 삭제와 관련해 여론 조작이나 왜곡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자의 요청과 자체 판단에 의한 것으로 문제의 소지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의 검색어 삭제 기준이 명확치 않은 점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은 네이버가 풀어야 할 숙제다.

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산하 검증위원회(이하 KISO 검증위)의 '네이버 노출제외 검색어에 대한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6년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연관검색어 1만5584건과 자동완성검색어 2만3217건을 삭제했다.

KISO 검증위는 네이버의 연관검색어 삭제에 대해 전반적으로는 타당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과도한 제외처리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제외처리의 대표적인 사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연관검색어와 자동검색어다. 네이버는 '김동선-정유라 마장마술' 이라는 연관검색어를 삭제했고, 고영태씨가 만든 가방회사 '빌로밀로'와 관련 업체의 이름을 제외시켰다. 네이버는 관련자의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고 밝혔다.

KISO 검증위는 이와 관련해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인 정유라 등의 행적에 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색어를 삭제한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삭제 기준이 명확치 않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셈이다.

네이버는 '최순실', '박근혜'의 연관·자동검색어의 삭제도 문제가 됐다. 네이버는 삭제 이유에 대해 욕설과 미완성 등의 이유였다고 밝혔지만 KISO 검증위는 해당 내용은 다수 의견인 만큼 삭제 사유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삭제한 연관·자동완성검색어도 있었다. 네이버는 '박근혜 7시간 시술' 등의 검색어를 삭제했다. 검색어와 관련된 사실이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루머성 검색어로 판단, 제외시켰다는 게 네이버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KISO 검증위는 명예훼손처럼 타인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가 아닌 한 소문 일종도 여론이나 민심의 반영으로 봐야 한다며 정부 정책이나 국가적 대형 사건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서 유언비어에 대한 논의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체 검색어 삭제에 기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검색어는 명백히 루머성 검색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삭제가 타당하다고 해도 '기타'가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분류했어야 한다며 삭제 기준에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KISO 검증위는 또 네이버가 최순실 일가와 관련 있다고 보도된 연예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연예인 루머성 키워드'로 분류해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적절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포털 사이트 중 이용자 수가 1위에 달하는 곳이다. 시장 점유율은 70% 가량에 달한다. 일반인의 정보 유통의 주요 통로라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색어 삭제 등은 여론의 흐름을 왜곡할 수 있다. 임의 삭제 논란이 되고 있는 연관검색어의 경우 30일간 사용자의 검색패턴에 따라 연관성이 높은 검색어를 검색창에 보여주는 서비스인 만큼 주요 이슈의 확산경로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KISO 검증위의 검증보고서에서는 네이버가 왜곡, 조작 등의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기준 없이 검색어 삭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지적을 받은 만큼 개선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며 "자칫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검색어 등을 명확치 않은 기준을 바탕으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경우 네이버 이용자들은 또 다른 의혹이 제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일단 KOSI 검증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심의 결정 및 검증·제안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기준과 투명한 운영을 마련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유일하게 외부위원회를 통해 검색 서비스에 대해 검증을 받고 있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색어 삭제와 관련해 조작이나 왜곡을 의심할 만한 특별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적받은 부분을 반영해 검색어 삭제 기준과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기타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