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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아이템도 상권·운영 효율성 등 살펴야"

기사입력| 2017-04-17 11:12:45
바베더퍼 매장 모습.
경기불황과 낮은 소비심리에 창업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소자본 창업이라고 할지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아이템이 상권의 영향을 크게 받는지, 노동강도는 강한지, 고객 타깃층이 어떤지 등을 따져보면 소자본 아이템을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탁전문점은 상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노동강도가 약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월드크리닝의 경우 상권의 특징과 창업자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창업 모델을 마련해 창업자의 선택 폭을 확대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탁장비나 부대설비 없이 1인 운영체제로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 편의점 수익과 더불어 물세탁이 가능한 침구류, 운동화류를 직접 가공해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부부 창업에 알맞은 론드리샵, 안정적인 편의점 수익과 24시간 코인샵이 가능한 코인론드리샵, 대리점에서 수집된 고객 세탁물을 첨단 자동화시스템으로 세탁, 배송하고 소속 대리점을 관리하는 기업형 세탁소 지사 등이 있다.

제주갈옷전문점 갈중이도 상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주부 등이 손쉽게 운영 가능한 브랜드 중 하나다. 갈중이는 생활한복 시장이 커지면서 앞으로 수요가 기대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천연생활한복 기능이 알려지면서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 특히 본사의 체계적인 제작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반영한 맞춤형 갈옷을 선보일 수 있어 기존 갈옷 브랜드와 차별화를 갖는다.

혼밥, 혼술족 등 1인가구를 겨냥하면서도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도 잇따라 론칭되고 있다. 덮밥&이자까야 바베더퍼와 퓨전국수전문점 국수시대는 매장 내에 무인식권발매기를 설치하고 인테리어를 주방 중심의 바(Bar) 형태로 구성하면서 1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시켰다. 바베더퍼는 일본식 밥집 콘셉트다. 메뉴는 탄두리, 바비큐, 짜장페퍼 등 12종이다. 주문은 매장에 비치된 식권발매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하도록 만들어 종업원이 필요없다. 국수시대도 주문기계를 설치해 종업원이 없어도 된다. 국수시대는 매장에서 직접 닭을 삶아 기본 육수로 사용해 맛이 담백한게 특징이다. 메뉴는 해물볶음국수, 커리국수, 크림국수, 비빔국수 등 다양하다 여기에 생맥주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저녁 고객까지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무점포 창업은 대표적인 소자본 아이템이다.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맞물린 아이템이 실내환경 전문업체 반딧불이가 대표적이다. 예비창업자는 본사를 통해 특허 받은 장비와 약품, 시공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매장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새집증후군, 미세먼지, 유해물질 등 실내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예비창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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