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왼쪽)은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만나, 산업인터넷 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한화와 GE 간의 비즈니스 협력 등 상호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3일 방한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만나 상호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김 회장과 이멜트 회장은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해 환담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한화테크윈과 GE가 30년 넘게 이어온 항공 엔진과 가스터빈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과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태양광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김 회장은 "GE의 산업디지털화(Digital Industrial Company)를 비롯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을 통해 제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상호간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형 전투기사업인 KF-X 전투기의 엔진공급자로 선정된 GE는 한국 공군용 전투기에 장착될 240여대 엔진의 국내생산에서 한화테크윈과 협력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