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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컴퓨터 보급률 2001년 이후 최저…스마트폰 대체 영향
기사입력| 2017-02-21 14:46:06
스마트폰에 밀려 지난해 컴퓨터 보유율이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표본조사를 통해 집계된 2016년 우리나라의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75.3%로, 2001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컴퓨터는 데스크톱·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패드(태블릿)를 가리키며, 스마트폰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0년 71.0%에서 2001년 76.9%, 2002년 78.6%로 늘어난 뒤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며 2012년 8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보급돼 이용자들이 집에서 PC 대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2013년 80.6%, 2014년 78.2%, 2015년 77.1%로 컴퓨터 보유율이 급속히 줄었다. 2016년 컴퓨터 보유율도 전년 대비 1.8% 포인트 더 떨어졌다.
데스크톱 컴퓨터뿐만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도 보유율이 줄고 있다. 데스크톱은 2013년 76.6%, 2014년 70.2%, 2015년 67.3%에 이어 2016년 64.5%로, 노트북은 2013년 28.0%, 2014년 30.5%, 2015년 29.9%에 이어 2016년 26.9%로 감소했다. 가구 스마트패드 보유율은 2013년 7.8%, 2014년 8.7%로 늘었다가 2015년 8.0%, 2016년 7.7%로 하락했다. 2013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흔한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으로 보유율은 2013년 79.7%, 2014년 84.1%, 2015년 86.4%로 집계됐다. 2016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88.5%에 달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많은 게 바뀌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의 사양 등이 좋아지며 컴퓨터를 대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주변기기를 통해 태블릿 PC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