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그들의 비장애형제·자매를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도 펼쳐진다.
푸르메재단은 1일 효성그룹과 함께 '2017 장애어린이·청소년 의료재활 및 가족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만18세 미만의 재활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장애어린이·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는 소득수준, 장애정도, 제출서류 충실도를 바탕으로 재활의학 전문가와 사회복지전문가, 장애인 당사자, 기업사회공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배분위원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장애어린이·청소년에게는 1인당 200만원까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비장애형제·자매에게는 1인당 120만원까지 교육비와 심리치료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장애어린이·청소년 중 10가족에게는 심신을 재충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여행을 선물하며, 연말에는 장애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을 초대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작은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 의료기관, 교육기관 및 지방행정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류를 구비해 오는 3월 3일까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재활치료를 받고 가족들도 힘을 내서 함께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효성그룹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