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가 오픈 한달 만에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500만명이 이용하는 동안 교통대란은 없었다는 게 대구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대구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오픈 이후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지만 교통대란 없었다.
교통대란 없는 배경에는 고객들에게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이 주효했다는 게 대구 신세계 측의 분석이다.
일례로 오픈 첫 주말과 고객이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오후 2시에서 3시까지만 주차장이 만차되는 등 대다수 고객들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KTX와 고속버스 일 평균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승ㆍ하차 인원인 60% 가량 늘어났으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동대구역 승ㆍ하차인원이 대구 신세계가 개점한 15일에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나 증가했고, 이 같은 추세는 주말까지 이어져 토요일 일요일 각각 105.1%와 135.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신세계는 고객 증가에 힘입어 오픈 1년차 매출 6000억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 3일만에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이후 한 달이 되어가는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을 웃돌고 있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상권 내 최대ㆍ최고 수준으로 선보인 '생활전문관'은 동업계는 물론 지난해 지방 최초로 1조를 돌파한 센텀시티점까지 압도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만명이 넘는 고객들로 붐비는 등 하루 5~6천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를 품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ㆍ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