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국지식재산보호원 최미란 주임, 추형준 해외협력팀장, 이해평 원장, 징동그룹 롱위 최고법률고문, 린주어 법무부 총감, 판옌웨이 법무부 매니저, 왕페이옌 지식재산부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인 징동그룹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징동그룹은 2004년 설립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연매출 약 77조원 규모의 중국 내 온라인쇼핑 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징동그룹이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JD.COM은 중국 내 모바일 거래량 1위다. 텐센트가 최대주주로 위챗, QQ 등 중국 모바일 메신져와 연계한 모바일 쇼핑사업을 펼치고 있다.
징동그룹은 자사 오픈마켓 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 예방, 근절 등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법무그룹 산하에 100여명의 지재권 전담인력을 운영 중이다.
이번 MOU의 주요 협력사항은 JD.COM에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의 위조상품 정보 공유 ▲위조상품 피해에 대한 신속한 처리 협조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인식제고 추진 등이다.
이해평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 내 양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기업의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등 한류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위조상품 유통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보호원은 지난 2014년 4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과 온라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바 있다. 후속조치로 우리기업의 위조상품에 대한 온라인 대리신고 등 대응을 지원 중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