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박신원 37사단장, 김왕경 한화 전무, 남상길 참전유공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에너지 빈곤계층을 지원하고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6.25 참전용사에게 확대해 전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5일 충청북도 진천 소재 6.25 참전유공자의 주택 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 주택은 올해 참전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신축된 건물이다.
한화그룹은 이 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함으로써 참전용사들에게 주거환경 개선과 전기료 절감이라는 실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배우 김혜자씨의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이름을 딴 강원도 태백의 '꽃때말 공부방'의 신축 건물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월드비전이 운영하고 있는 태백 꽃때말 공부방은 2005년 문을 연 후 11년간 지역사회에서 아동보호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며 지역 내 많은 아동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이 2011년 이후 올해까지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지원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180개의 시설에 1275kWh 규모에 달한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1년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중국 등 지역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 중이며 현재까지 총 133만㎡에 49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축구장 183개 크기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