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가 국내에 판매, 유통하게 될 NIU의 전기스쿠터 N1s,(위) M1s(아래) 제품모델
이지웰페어는 중국의 전기스쿠터 개발·생산 업체인 NIU와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상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NIU(Beijing NIU Technology)는 중국의 전기스쿠터(전기오토바이) 개발·생산 업체이자 시장조사업체 iResearch가 선정한 '중국 유니콘(스타트업) 기업 TOP 300' 순위에서 기업가치 4억 불로 164위에 오르며, '전기스쿠터 시장의 애플'이란 별칭까지 얻고 있다.
특히 NIU가 개발한 전기스쿠터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모바일로 연동돼 '스마트스쿠터'로도 불리우는데, 이지웰페어는 국내 기업간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국내에 독점 판매, 유통 권한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의 '2015 도로업무편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교통혼잡비용은 30조 3150억원에 이르며 2015년에는 3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이러한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버스나 전기스쿠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운행을 장려하는 '스마트 교통'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
KB금융지주연구소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현황 보고서(2015)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스마트 교통시장은 2014년 450억 달러에서 2021년 176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오는 2024년에 전기 오토바이·스쿠터의 세계 시장 연간 판매량을 600만 여 대 규모로 시장조사업체 내비갠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전망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정부 주도하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시내 주행을 제한하는 등 전기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을 장려함으로써 전기스쿠터의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일상에서 자동차보다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이 확대돼 있다.
NIU의 베스트셀러 N1s 전기스쿠터는 첨단 기술력과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NIU의 마케팅 전략은 마치 애플의 광고처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링 조화에 중점을 두면서 브랜드의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 브랜드의 제품과 차별화 된 네 가지 기능은 스마트 스쿠터로서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쿠터로부터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데 ▲GPS에 의한 제품 도난방지 ▲서비스센터 맵 알림 ▲개인별 주행패턴 분석 ▲각종 S/W 업데이트 및 알람이 연동된다.
회사 측은 NIU의 전기스쿠터가 앞서 총판권을 획득한 홍콩 코스휠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의 주요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내달 22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컨퍼런스'에도 참가하는 한편, 서울과 제주에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장 겸 A/S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스마트한 이동이 필요한 스마트 시대를 맞아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현대인의 도시 생활과 레저 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동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경제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란, 최첨단 충전·동력기술이 융합된 소형 개인화된 이동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카테고리 분류로는 ▲초소형 전기차(마이크로모빌리티)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휠 ▲전동 휠체어 ▲전동 롤레이터 등이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