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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 늘어나자 인테리어서비스 및 가구 판매 급증
기사입력| 2016-08-15 15:02:40
주택 거래량이 최근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서비스나 가구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
1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모바일 G마켓에서 인테리어·가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욕실·싱크대 등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3%) 급증했다.
또 이사할 때 기존 제품을 재설치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붙박이장 매출도 27% 증가했다.
이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낡은 집을 고치거나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차원에서 인테리어를 다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맹지환 가구·침구팀장은 "7월에 이어 8월까지 주택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이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최근엔 대형가구나 인테리어 시공서비스 등이 모바일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고 말했다.
한편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인데도, 지난 7월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403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정부가 거래량을 조사한 이래로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6대 은행의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5165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2018억원 늘어났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