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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 SNS서 쇼핑 경험
기사입력| 2016-08-02 14:10:11
국내 소비자의 80% 이상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운영되고 있는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8명이 SNS에서 쇼핑을 했다는 것이다.
2일 옐로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 13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3%(1206명)가 SNS커머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SNS커머스 이용현황'을 주제로 지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옐로스토리의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위드블로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SNS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제품검색을 통해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후기 23.3%(281명), 지인추천 11.9%(144명), 오프라인 홍보 4.9%(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SNS커머스는 전체 응답자의 61.9%(747명)가 선택한 '블로그'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의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14.4%(174명)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13.4%(162명), 카카오스토리 8.7%(105명), 밴드 1.5%(18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SNS커머스 이용자의 58.1%(701명)는 '공동구매' 방식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주로 구매하는 상품군은 응답자의 60%(723명)가 선택한 '패션·뷰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SNS커머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일 상품군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흔하지 않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 거들었다는 게 옐로스토리의 분석이다.
정연 옐로스토리 대표는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페 등 SNS를 활용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SNS를 통한 상거래에 나서는 사업자들이 환불 등 외부에 알려진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올바른 상거래 가이드라인을 정립을 해나간다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