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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휴가족의 관심사는 '일본, 해외, 초특가'
기사입력| 2016-06-22 14:17:54
이른 휴가 일정을 앞당겨 잡고 있는 사람들은 '일본' '해외' '초특가'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지난 2년간 (2015년·2016년 1월1일∼6월19일) 나왔던 여름휴가 관련 소셜 버즈(블로그와 뉴스 등 온라인 채널에서 작성된 문서) 14만 건을 자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빈즈(BINS) 3.0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얼리버드 휴가족'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급상승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비자들은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준비', '결정', '필요', '이용'. '예약' 등 휴가 준비 키워드의 출현빈도(2만355건)가 지난해(1만9993건)보다 15% 늘어난 것.
또 '국내'와 '해외'를 언급한 횟수를 살펴보면, 작년엔 해외가 1944건-국내 997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해외 2361건, 국내 1911건)를 보여주면서 내외 휴가지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초특가', '할인쿠폰', '특가', '저렴'과 같은 가격 민감도에 대한 언급 또한 지난해(3130건)에 비해 155% 늘어난 7994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SK플래닛 11번가의 올해 상반기 호텔,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소 상품 거래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9% 상승했다.
국내 소비자가 특히 올해 들어 큰 관심을 보인 나라는 일본이었다. 작년에는 일본이라는 키워드가 1천585건 등장했지만, 올해는 2천302건으로 45% 늘었다. 원전 사태로 여행 기피지역이던 일본이 다시금 국내 바캉스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김주완 SK플래닛 여행팀 팀장은 "작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위 1위 카테고리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였다. 11번가 또한 여행상품 관련 거래액이 연평균 200%씩 성장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벅극 반영해 관련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