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로또복권이 거액의 1등 당첨금을 배출했다.
나눔로또는 지난 4일 추첨한 제705회 로또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4명으로, 39억8721만원씩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1등 당첨금액이 3주 연속 3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올들어 연간 최고액 규모다.
최근 1등 당첨액을 보면 지난 703회차 32억3578만여원, 704회차는 38억6519만여원이었다.
이처럼 3주 연속 30억원을 웃도는 1등 당첨액이 배출되면서 로또복권 구매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생역전'이라는 희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이같은 현상은 로또복권의 독특한 당첨금 책정 방식 때문인데, 로또복권은 전체 판매액의 50%를 당첨금으로 책정하며 이 중 4, 5등 고정 당첨금을 제외한 금액의 75%를 1등 당첨금으로 정하고 있다.만약 1등 당첨자가 여럿일 경우 당첨자 수만큼 균등하게 당첨금을 나눠 지급한다. 따라서 고액의 1등 당첨금이 나오기 위해서는 로또 판매량은 늘고 1등 당첨자 수는 가급적 적게 나와야 한다.
이에 국내 유명 로또 커뮤니티 관계자는 "지난 3주간 판매량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당첨자가 평균보다 적게 나왔으며 이 때문에 당첨금이 매우 높아졌다"며 "지난 703회에서는 1등 당첨자가 5명, 704, 705회는 각각 4명씩 나왔다"고 전했다.
고액 당첨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그대로 당첨자에게로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로또 커뮤니티에서 705회 고액 당첨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으며 이들 중 실제 2등 당첨자 1명이 자신의 당첨용지와 함께 짧은 사연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705회 2등 당첨자라고 밝힌 A씨는 "오랜 기간 로또를 했는데 드디어 2등에 당첨돼 많이 기쁘다"며 "생각해보면 '번호 하나 더 잘 맞았으면 1등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주어진 행운에 만족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고생해 온 아내에게 당첨금을 모두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로또는 지난 4일 추첨한 제705회 로또복권에서 '1, 6, 17, 22, 28,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39억8720만여원씩 받게된다. 자동 선택 3명은 서울 동대문구, 울산 남구, 경기 용인시 등에서 구입했고, 수동 선택 1명은 인천 서구에서 복권을 샀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9명으로 5424만여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05명으로 147만여원씩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