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삼성 회장 주식부호 1위 '고수'…이재용 부회장은 3위
기사입력| 2016-06-06 15:05:02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약 11조800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보유,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재벌닷컴은 지난 3일 기준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23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202억원으로 연초보다 1.1% 줄었다.
이건희 회장은 같은 기간 5.3% 늘어난 11조7981억원으로 주식부호 1위를 고수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1.3% 늘어난 10조2602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6112억원에서 6조2580억원으로 17.8% 감소했지만 3위를 차지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072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427억원으로 5.8% 줄었다.
6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조7032억원에서 3조1509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연초보다 22.3% 줄어든 1조7255억원씩을 나란히 기록하며 10위에 랭크됐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연초보다 14.3% 늘어난 1조4914억원으로 13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3752억원에서 1조2817억원으로 6.8% 감소해 16위로 밀렸다.
이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7092억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2조6959억원),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1조8522억원) 등이 각각 7, 8, 9위에 올랐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