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아가 법원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법관 및 법원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상이군경 등 특별히 초대된 200여명의 관객 앞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쇼팽 '폴로네이즈', 드뷔시 '기쁨의 섬'등의 클래식 레퍼토리를 해설과 함께 선보였다.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약(MOU)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완도지역에서 3차례 음악회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8차례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쳐왔다. 오는 6월에는 새로운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교실로 찾아온 클래식 음악회'를 들려 줄 예정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