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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 DNA '여심에 있다'

기사입력| 2016-03-30 15:26:51
성공 창업 속설이 하나 있다. 바로 여성을 잡으라는 것이다. 2000년 이후 강력한 소비주체는 여성이다. 20대를 비롯해 4050세대까지 상황은 같다.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도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중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여성의 사회활동 비율이 높아지고, 남성의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문화생활이나 외식이 여성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웰빙과 센스, 합리적 가격, 독특함 등을 갖춘 브랜드 중심으로 여성의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전용 냉각테이블이라는 강력한 차별화를 통해 10년 넘게 생맥주가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테이블마다 냉각테이블이 설치돼 맥주잔의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4℃로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여기에 트렌드에 어울리는 메뉴와 독특한 모양의 이벤트 잔으로 인해 즐거움과 새로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는 가마로강정은 한국 전통 방식 가마솥에서 일정한 온도로 튀겨 바삭한 닭강정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닭강정을 대표 메뉴로 자체 개발한 파우더와 소스를 직접 생산한 뒤 매장에 공급해 차별화된 맛을 강조한다. 론칭 2년 만에 전국 200개 매장을 돌파했다. 대표 메뉴인 매콤한 강정, 달콤한 강정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젊은층을 비롯해 주부들의 마음까지 잡았다.

정성만김밥은 재료의 차별성으로 여심 공략에 성공했다. 정성만김밥은 '김밥도 외식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강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밥을 만든다. 특히 시중에서 파는 노란 단무지를 쓰지 않고 국내산 무를 직접 절여 써 김밥에 건강과 풍미를 더했다. 정성만김밥의 대표 메뉴는 직화숯불 김밥이다. 양념된 고기를 두번 구운 국내산 참숯에 직접 구워 담백하고 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직화제육쌈김밥, 직화소불고기왕쌈김밥, 튀김가득김밥 등이 있다. 면류로는 생면을 삶아 담아낸 국수, 볶음밥, 수제 돈가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끌레르뷰티아카데미는 네일 아트 등 뷰티 분야 창업을 생각하는 여성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기관이다. 체계적인 입시 시스템을 갖추고 연중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끌레르뷰티아카데미는 피부, 네일, 헤어 등 다양한 뷰티 전공 과정을 소수 정예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론 수업과 함께 다양한 실기 중심의 수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뷰티학원과의 차별성이다. 끌레르는 대학 입시 전문 아케데미답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입시 준비생으로 피부 전공 및 헤어 등의 과정을 수강할 경우 전공수업인 네일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프랜차이즈 기업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니드맘밥은 바형태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합리적 가격, 밥맛을 강조한 조리법 등으로 혼밥족과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니드맘밥의 특징은 갓 지은 쌀밥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모든 매장에 즉석정미기를 두고 그날 지을 밥맛 정미한다. 물에 불린 후 3대에 걸쳐 전통 방식으로 구현한 가마솥으로 쌀밥을 짓는다. 밥맛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가격도 4500~5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니드맘밥 분당점과 숙대점의 경우 일일 테이블 회전률은 약 12회전에서 18회전에 달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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