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박정원 회장, (주)두산 이사회 의장 선임
기사입력| 2016-03-25 14:48:25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25일 ㈜두산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됐다.
㈜두산은 이날 오전 충무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이사회를 열어 박정원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박정원 회장은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두산그룹 총수에 올라 4세 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
박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의 맏손자다.
박정원 회장의 취임식은 28일 열린다. 2012년부터 4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은 이날 주총에서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창환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이 150억원으로 동결됐고 주당 보통주 4550원, 제1우선주 4600원, 제2우선주 4550원을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8조960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 당기순손실 1조7008억원을 기록했다. <경제산업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