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간 서울지역의 평균 경유값은 ℓ당 1206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경북은 ℓ당 1082원에 불과했다.
에너지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정보를 기반으로 1·2월 석유(경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석유시장감시단은 시작시점 유가와 끝시점 유가를 비교(end-to-end)하는 방식과, 분석기간 내 매주 주간단위 유가를 국제유가 상승기와 하락기로 구분해 국내외 유가 간 상승폭을 비교했다.
1~2월 경유 소비자가 주유 시 지불하는 금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이다. 주유소 판매가격의 58.07%가 세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ℓ당 58.92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5.22%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ℓ당 131.0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11.57%에 해당한다.
이 기간 정유사들의 공장도 가격 중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가장 많았고, 최저가는 SK가 6회로 가장 많았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1월 3주에 ℓ당 87.18원으로 가장 컸고, 1월 2주 71.49원 차이가 뒤를 이었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는 SK에너지가 8번, 매주 최고가를 찍었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ℓ당 54.4원이나 차이가 났고,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ℓ당 68.48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한 달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206.083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1082.61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최고가와 최저가격의 차이는 ℓ당 123.473원에 달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